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주한외국인 투어가 진행된다.

수원문화재단은 21일 수원화성에서 주한외국인 초청, ‘기록의 꽃 의궤, 조선왕조의 치밀함’을 주제로 투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투어는 '한국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만나다' 행사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문화재단은 이번 투어가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등재 한국 유·무형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원화성 투어에는 주한 외국공관원 특화 과정으로 터키 대사, 튀니지 대사 가족을 비롯한 주한 외국공관원 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화서문을 출발해 장안문, 화홍문, 연무대,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의 주요 건축물을 답사한다.

이에 앞서 주한외국인들은 이날 오전에는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가 서울 종로구 무계원에서 진행하는 조선의 기록정신을 대표하는 '조선왕조의궤'의 가치와 내용에 대해 강연을 듣고,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전시된 의궤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