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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밥과 꿈이 있는 경기도시대 열겠다"
4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1호 등록
2014년 02월 05일 (수) 01:05:22 김승원 기자 kimso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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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창호 분당갑 위원장(참여정부 전 국정홍보처장)이 2월 4일 오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경기도지사 선거에 본격 돌입했다.

김창호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밥과 꿈이 있는 대한민국 경기도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김창호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소수 정치인에게 집중된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제1 야당인 민주당이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민주주의 퇴행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과거와 같은 발상으로 선거를 치르면 백전백패"라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아끼고 지지해주시는 국민 대부분은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기 이전에 민주당 체제부터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소수의 정치인들에게 집중돼 있는 의사결정 권한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열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 중인 경선룰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당원 중심의 경선은 계파정치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당내 혁신그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실현된다면 당에 등을 돌린 시민과 비판적 지지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토로했다.

또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앞서서 조급하게 연대하자고 얘기하는 것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라며 "연대의 문제는 민주당이 충분히 혁신하고 국민의 동의를 얻은 후에 이루어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철수 신당의 존재감은 민주당에 대한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혁신 없는 연대는 기존의 정치적 기득권이 공존하는 형태이기에 국민들은 전혀 감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동의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타 후보들에 비해 원내활동 등 정치 경력이 미약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재수, 삼수한다고 공부 잘하는 것 아니듯이 국회의원 오래 했다고 정치 잘하는 것 아니다"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경우 정말 잘 하고 계신데 이분들이 정치경력이 많아서가 아니다. 지금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에게 실패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국회경력이 많다는 것이 꼭 장점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의 주변부로 인식돼 온 경기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직접 민주주의가 구현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15일 "대한민국 경기도시대를 열겠다"는 각오와 함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창호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시절 국정홍보처장을 맡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언론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면서 보수언론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당당하게 막아내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서거하기 직전까지 '진보의 미래'집필을 위해 매주 1박2일 토론을 벌일 정도로 사상적 동지였던 김창호 예비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중 한명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김 예비후보는 현재 인지도면에서는 열세지만 친노성향의 인사로 민주당 내의 친노, 또는 친문을 결합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폭풍의 핵'으로 떠오르며 타 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를 입증 하듯 무명에 가까운 정치신인인 김창호 예비후보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 하기 전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여론조사전문 기관 '리서치뷰'가 지난해 12월 29일~31일 3일동안 경기도민 582명을 대상으로 벌인 휴대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 층에서 김창호 전 처장이 16.5%를 얻어 김진표 의원(25.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원혜영 12.9%, 이종걸 9.8%, 김영환 8.7%순으로 나타났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1%)

또 주간경향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만명(서울·경기·인천 각 1000명, 나머지 14개 시·도 각 500명)을 대상으로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타후보들은 급변하는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 예비후보는 꾸준한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원혜영 19.9%, 김진표 18.1%, 김창호 15.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돼 세 명의 후보가 오차범위(플러스 마이너스 4.3%P)안에서 각축을 벌였다.

이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창호 후보는 2월 16일 오후 3시 분당 여성문화회관 스포츠 센터에서 정치에세이 '김창호의 너머: 밥과 꿈이 있는 세상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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