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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킥복싱 챔피온'이다
"국내 정통 킥복싱 지도자를 길러 내는것이 꿈"
2013년 09월 30일 (월) 09:59:20 김승원 기자 kimso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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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킥복싱 체육관, 강연수 관장

"철들며 처음 운동을 시작 한것이 벌써 26년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것은 국내에 정통 킥복싱 체육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가  험해지면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킥복싱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제대로 가르치는곳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지요."

'수 킥복싱 체육관'을 찾아 한국 챔피온을 지낸 강연수 관장을 만나봤다. 강관장을 처음 본 순간 보통사람과는 틀리다는 분위기가 들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 중학교 시절 복싱을 거쳐 1988년 한국킥복싱 총연맹 목포국제스타연수원 도장에 입문하면서 킥복싱이라는 실전무술을 처음으로 접하게 됐다고 한다. 그후 킥복싱의 매력에 푹 빠져 선수활동과 사범생활을 한다. 94년 대한프로킥복싱협회 한국웰터급 챔피언과 95년 대한프로킥복싱협회 라이트 챔피언에 오른 후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97년 한국격투기협회 미들급챔피언도 차지하게 됐다.

이후 2004년 6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킥복싱프로그램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부설 한국 킥복싱기술연구회를 설립해 전문적인 킥복싱 프로그램을 보급해 왔으며, 2001년 학술단체 한국 사회체육 킥복싱 연구원 사옥을 수원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후임양성을 위해 연구개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킥복싱의 매력에 푹빠진 배경
강연수 관장은 “초등학교 다니면서 태권도를 했고, 중학교에 다니면서는 복싱을 했다. 태권도는 다리를 주로 사용하고 복싱은 팔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킥복싱을 접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며 "상반신과 하반신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태권도나 복싱에서 접하지 못한 실전 기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킥복싱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또 “어느 운동이나 마찬가지지만 빠른 몸놀림과 다양한 기술을 주 무기로 하는 킥복싱의 기본기는 킥복싱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킥복싱의 기본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배우기 어렵다. 그러나 그 어려운 기본기는 하면 할수록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그러면서 “요즘 경기에 나서는 많은 선수들은 2~3개월간 손기술과 다리기술 정도 익혀 시합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킥복싱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애로사항이나 힘든점
강연수 관장은 “이종격투기 대회인 K1,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등이 TV를 통해 방송되며, 추성훈 최홍만, 김동현등의 선수들이 스타의 반열에 오르면서 킥복싱이 너무 과격한 운동으로만 생각한다. 그렇지만 킥복싱은 인성과 예의를 중요시하는 정신 스포츠이며, 상반신 하반신을 동시에 움직여 유연성을 기르는데 최적의 운동이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효과로 만점이다. 실제로 여배우 공현주씨는 킥복싱으로 몸매를 가꾸고 유지하고 있다”며 킥복싱에 대한 선입견을 아쉬워했다.

또 “이종 격투기가 인기를 끌면서 격투기 산업문화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질됐다. 한 예로 각종 협회가 난무하며 ‘지도자’ 자격조차 되지 않은 사람들이 ‘지도자’자격을 남발해서 실제로 공인 체육 단체로 승인된 한국 킥복싱총연맹의 정통성을 가진 지도자들한테는 더욱 열악한 환경이 된다.” 걱정을 토로했다.

 

   
 

◆킥복싱을 지도를 하면서 보람 있었을 때
강관장은 “2000년 KM TV에서 국내 최초로 정강이로 야구배트 5자루를 부러뜨리는 것에 도전하여 성공했다”며 “지금도 2~3개는 가능하다”는 말과 킥복싱에 대한 그의 수준과 열정 그리고 근성을 표현했다.

그는 “2001년 KBS2 생방송 오늘 ‘별난대결’에 출연하여 킥복싱 단독시범을 보였고, 청와대 101경비단원들에게 킥복싱을 지도했다”며 국내 킥복싱의 기준이 돼 오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수 킥복싱아카데미 관장인 강연수씨는 “한국 사회체육킥복싱 연구원장으로써 국내 최초로 정통킥복싱 교본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또 “교본이 동영상으로 완성되면 한국 킥복싱의 기본이 될 것이다”며 “이것은 계승자로써 꼭 해야 할 일이다.”며 자신의 숙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전통 킥복싱의 계승자로써 원로 선배분들을 모시고 한국 킥복싱의 부활을 알리고 선수와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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