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1일 오전 시청 물향기실에서 2013년도 제3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총 23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이 참여해 분과별 위원회에서 현장방문한 시민제안 공모사업 33건에 대한 결과보고후, 최종적으로 29건을 선정해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김필경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여름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시민사업공모 홍보, 시민제안사업에 대한 현장방문 등 위원 여러분의 많은 노고에 대해 치하를 드린다”며“오늘 전체회의를 통해 선정해주신 사업 우선순위에 대해 2014년도 가용재원 범위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01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제안사업 55건을 접수했고 이중 각 사업부서의 검토 결과, 법령 또는 사업타당성이 부족한 사업을 제외한 33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8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제안자와 함께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시 담당자는 “시민제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선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범위내에서 2014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예산여건상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은 2014년도 추경예산을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사업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의 예산반영결과 여부는 2014년도 본예산 심의가 끝나는 12월말경 오산시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를 통해 제안자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