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건설업자로부터 사업편의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김학규 경기 용인시장 차남 김모(36)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6.2 지방선거가 열린 2010년 11월 용인시 한 콘크리트업체 사무실에서 "아버지나 용인시 공무원들을 통해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다 혐의가 명백한 범죄사실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