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쪽방촌에 주택용 소방기를 선물하고 있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28일 추석 명절을 맞아 팔달구 팔달로 3가에 위치한 쪽방촌(1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설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형제끼리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화재로 중화상을 입은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생 사건과 관련해 신규 쪽방촌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설치로 유사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와 연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재난예방과 직원들이 직접 팔달로3가 쪽방촌을 방문해 소화기 10대, 단독경보형감지기 20개를 보급·설치하고 거주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에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 유도 및 소화하는 안전시설로써 주택(단독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 등)에 거주하는 사람은 2017년 2월 4일부터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정래 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쪽방촌에 작은 선물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명절 연휴 고향집 방문 자제가 권고된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을 추석 선물로 고향집에 보내기에 적극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