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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광복 이전까지 도자 변화를 한눈에…
1부와 2부로 나누어 개항 이후부터 광복 이전까지 생산된 작품 154점 전시
2020년 05월 21일 (목) 15:09:56 김승원 기자 kimso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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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1부_회령 항아리

한국도자재단이 22일부터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근대도자, 산업과 예술의 길에 서다>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개항(1876년) 이후 수공업 체제에서 산업화로 급격한 변화를 거치며 생산·유통된 근대도자를 조명하고, 예술로서의 도자의 변화 과정과 근대도자의 과도기적 양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1부-조선의 도자, 수공업에서 산업화의 길로’, ‘2부-제국주의 시대, 쓰임의 도자에서 창작의 도자로’ 등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개항 이후 일본 자본 유입의 영향으로 전통수공업에서 산업화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 국내 도자 산업의 발전과정과 ‘왜사기(倭沙器)’라고 불리는 일본산 수입자기의 유행 속에서도 지속적인 민수용(民需用. 군수용의 반대말. 민간용도) 그릇의 생산·유통을 통해 국내 도자전통을 지켜온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1940년대 우리 자본으로 시작된 행남사, 밀양도자기 등 국내 산업도자의 근간을 이루는 국내 기업들의 초기 생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일본의 문화재 침탈에 의해 고려청자를 왜곡시켜 만들어진 재현청자가 국내 예술도자의 탄생에 영향을 준 과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시작은 침략적 자본주의였으나 유근형, 황인춘 등 선조들의 기술로 명맥을 이어온 우리 도자의 예술성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근대도자, 산업과 예술의 길에 서다>는 오는 8월 30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 생활방역기간 중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은 격동의 시대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산업성과 예술성을 갖추게 된 근대 도자의 역사적 배경을 폭넓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도자의 우수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인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추후 3D로 제작된 온라인 전시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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