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강풍에 건물 외벽이 뜯어지고 있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21일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여 건물 외벽이 뜯어지고, 파이프가 부서져 안전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후 2시32분경 팔달구 인계동 모텔 6층 건물에서 2~4층 외벽의 드라이비트 구조 벽면이 바람에 날려 덜렁거리며 떨어지려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원들은 안전조치 후 30여 분 동안 외장재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팔달구 화서동에서는 애드벌룬이 옥상 난간 파이프를 부수고 함께 날아갈 뻔한 아찔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오후 4시14분경 빌라 5층 옥상에 메어둔 애드벌룬이 강풍에 의해 묶어둔 파이프를 부수고 매달려 있었고, 출동한 수원구조대원들에 의해 안전하게 제거조치 됐다.

이정래 서장은 “전국적으로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수원시민분들은 낙하물 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