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고희선 의원)은 29일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 작업에 들어갔다.

도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희선 위원장 등 소속 의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열고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대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재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경기도민이 헌법에 보장된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사법절차적 기본권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서도 경기고등법원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되는 시대적 사명(使命)"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경기고법 설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각 당협별로 건의문에 대한 서명 작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정당을 넘을 도내 출신 의원의 힘의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앞서 24일 경기고법 설치 법안을 각각 발의한 원유철 의원과 김진표 의원(민주통합당)이 '경기고법 설치 촉구 건의문'을 도내 출신 여·야 의원들과 함께 서명을 받아 관계 기관에 제출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