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쓰는 에너지 사용 현황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학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내 300개 초·중학교에 설치돼 운영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한국IBM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일선 학교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실태를 관리하는 이 시스템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스템 운영으로 도교육청 및 도내 25개 시군 300개 학교는 앞으로 1년동안 전기 및 가스 등의 사용현황과 월별 사용량,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현황, 탄소 배출량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학교들은 현재 정확한 자료 산출을 위해 지난 5년 간 전기 및 가스 등의 사용량과 학교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한 상태다.

학교들은 앞으로 수시로 자료를 입력해 학교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점검하고, 다른 학교와 비교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명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학교별 에너지 효율 등을 비교할 수 있어, 바람직한 학교 에너지 관리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