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2019 수원소방서 하계 수난구조훈련

지난 10일 오후 4시 48분께 거창군 신원면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부부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거창군 주상면 일대 한 저수지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모두 수난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여름철 잇따른 수난사고 발생에 따라 구조대원 신속대응능력 배양을 위한 하계 수난구조훈련을 수원시와 함께 12일부터 이틀간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수난사고를 대비하여 수상·수중에서 상황에 맞는 인명구조 기술 배양과 수원시 공원관리과협업 체계를 강화해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원소방서 119구조대원과 수원시 공원관리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수난사고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원천, 신대호수 보유 구조보트 등을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요 며칠 불어난 물로 인한 고립이나 휩쓸림 사고,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인구증가로 수난사고가 해마다 발생한다”며“지속적인 수난사고 현장 대응능력 강화로 안전한 수원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