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식품의 안전을 위해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28일, 서울대에서 ‘농식품 안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대통령 자문으로 1998년 미국의 농식품 안전정책 입법을 주도했던 마이클 도일(Michael Doyle) 박사와 1996~2006년 농식품 연구로 세계 최다인용 연구자상을 받은 베리 스완슨(Barry Swanson) 박사 등 농식품 안전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농식품 안전에 관한 연구개발현황, 수출입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 관리방안, 위해요소에 대한 이해와 최신의 저감법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최근 발생한 신선 채소류 식중독 사고의 원인구명을 위해 식중독 세균의 채소류 오염기작을 분자생물학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기 위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또한, 식중독 세균의 천적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농식품 중 식중독 세균 제어기술과 각종 식품에 활용 가능한 고압멸균기술 등 최신 연구과제도 소개됐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과 윤종철 과장은 “어느 때보다 농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농식품 안전성 분야의 미래 연구개발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