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에 제3의 교섭단체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도의원의 의정비는 1.5％ 오를 예정이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운영위는 애초 이재삼 교육의원이 발의한 교섭단체 개정 조례안 가운데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은 10명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규정을 '의회 정원의 10％ 이상이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로 수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 교육의원 7명과 무소속 의원 7명은 제3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길이 열렸다.

운영위는 또 도의원의 내년 의정비를 올해보다 1.5％ 인상된 6162만원으로 하는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앞서 도는 지난 26일 제3차 '2013년도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도의원 의정비를 이렇게 결정하고 도의회에 냈다.

운영위가 이 안을 그대로 받아들임에 따라 내년 도의원 의정비는 올해 6069만5000원에서 92만5000원 오를 전망이다.

이번 교섭단체 개정 조례안과 의정비 지급 조례 개정안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