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만장일치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27일 열리는 전국시군자치구 의회의장협의회에서 회장에 도전한다.

노영관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지방재정회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전국시군자치구 의회의장협의회 제166차 시도대표회의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노 의장은 시도대표회장 1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시의회의 국외도시 자매결연 예산 확보 ▲기초의원 퇴직금제도 추진 ▲각 시군구의 인구 증가와 형평성에 맞는 기초의원 정수의 조정안 마련 ▲기초의원 의정비 현실화 ▲기초의원 국외여비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회장에 출마하기로 했다.

노 의장은 특히 실행 가능한 5가지 공약을 내년 3월까지 확보하지 못할 경우 스스로 사의를 표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전국시군자치구 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선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노 의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껏 많은 안을 가지고 기존 협의회장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실현이 어려운 방안들이 많았고 정치적 혹은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저는 실질적으로 현실 가능한 안을 가지고 전국 기초의원들이 권익과 기초의회의 여건을 개선하는데 발로 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