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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모든 학생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 실현
경기도교육청 윤창하 제2교육감
2019년 03월 05일 (화) 16:14:55 김승원 kimso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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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윤창하 제2교육감

안녕하세요? 윤창하입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여러분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교육가족 일원으로서 경기혁신교육 발전을 위한 대열에 함께 동행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오늘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환영해 준 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저와 함께 북부청사로 발령을 받아 부임하신 직원 여러분들께도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2014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의정부교육청에서 근무하다 아이들이 있는 학교현장으로 전직하여 2년간 행복하게 생활하던 중 여러분들과 인연이 되어 이렇게 부교육감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교육감으로 내정된 순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떻게 잘 수행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고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탁월한 능력과 혁신 마인드를 갖춘 서길원 미래교육국장님과 최종선 교육과정국장님을 비롯한 우리 북부청사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한다면 충분히 학교현장을 잘 도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들과 직장 동료이자 교육가족이 되었습니다. 함께 손잡고 공동의 목표를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10년간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혁신학교를 운영하여 왔고,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추진하여 복지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 내었으며, 민주적인 학교자치문화를 구축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학교는 분명 변화하고 있으며,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교육은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혁신교육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혁신교육 3.0’을 발표하였습니다. 경기혁신교육 3.0은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방향이고 지향입니다.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민주적 교육자치의 토대를 만들고,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의 기본 운영 원리를 실천하면서 학교의 특색을 살려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생과 현장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따라서 교육청과 교육정책의 존재 이유는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꾸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데 있으며, 교육의 보편성과 공공성은 우리 공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저는 우리 직원 여러분들에게 경기혁신교육의 성공을 위해서 몇 가지 부탁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잘 조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논어의 가르침입니다. 경청은 단순한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신뢰를 만들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인간관계 기술입니다.

우리 교육청 부서내 소통, 부서간의 소통, 학교와 교육청 간의 소통, 민원인과의 소통, 교육청과 유관기관간의 소통과 협력은 우리 교육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로운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둘째, 경기혁신교육의 성공을 위해서 학교현장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 봅시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배움을 통해 차별 없이 자기 가능성을 실현해 가도록 도와주고, 혹시 경쟁교육으로 입은 상처가 있다면 치유하도록 해주며, 학교를 중심으로 공동체적 유대감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합시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가 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긍심이 있는 아이로 크는 것을 보면서 서열의 꼭대기에 오르지 않아도 자녀가 행복하리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는 고백이 나오도록 다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또한 교단에 선 선생님들이 학부모의 민원 때문에 걱정을 하고 전전긍긍하지 않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한 정책 수립을 통해 정책의 수용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정책의 당위와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학교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뿌리 내리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늘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말입니다.

셋째,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정체성을 가지고근무합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북부청사에는 교육과정국과 미래교육국이 생겼습니다. 교육과정은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교육과정이 교과서를 넘어 학교와 마을의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과정이 될 때 비로소 미래교육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미래교육은 4차산업혁명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연구하고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제시해주며 학교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부서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북부청사 근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진작가는 피사체를 좋아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자긍심을 가지면 직장생활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타고난 소질과 열정이 만나는 지점인 엘리먼트를 발견하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함께 노력합시다.

끝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한 구절을 말씀드리고 취임사에 갈음할까 합니다.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대학에 나오는 말입니다.

저와 함께하게 될 여러분들의 직장생활이 늘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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