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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될뻔했던 성균관대역 개발사업, 시민들 힘으로 완성
수원 율천동 주민들,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감사패 전달
2019년 01월 13일 (일) 12:33:43 김승원 기자 kimso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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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o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에 대한 고마운 마음 담은 감사패 전달

o‘지속가능한 율천동발전협의회’, 서명운동 전개하고 대국민청원 제출하며 성균관대역 개발 필요성 적극적으로 알려

o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역사로 재탄생

   
 

수원 율천동 주민들이 11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선물이었다.

문명식 율천동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송정국 율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대표 6명과 최승래 율천동장이 염태영 시장 집무실을 찾았다.

감사패에는 “귀하께서는 성균관대 복합역사 개발사업으로 율천동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주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신 공이 지대하다. 율천동 4만 7000여 주민의 감사한 마음을 이 패에 새겨 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수원 성균관대역사는 개통 41년 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다시 태어났다. 2014년 4월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경부선 성균관대 북부역사 신설 사업 협약’을 체결한 지 4년 9개월여만인 지난 1월 9일 준공식이 열렸다.

수원 서부 교통 요지에 있는 성균관대역은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이용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전철역이다. 1978년 건립한 기존 역사는 이용객 안전이 우려될 정도로 시설이 낡았었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편의 시설도 없어 새역사 건립이 절실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성균관대역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2011년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조속한 개발’을 요청했고, 2012년에는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성균관대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만 같았던 개발 사업은 벽에 부딪혔다. ‘본 역사 개량·위성역사 신축·상업시설(민간)’에 대한 수지분석(收支分析)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사업주체인 정부는 “다른 역사보다 개발 우선순위가 낮다”는 이유도 들었다.

정부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지자 성균관대역 주변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2013년 자생 시민단체인 ‘지속가능한 율천동발전협의회’가 만들어졌고, 주민들은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성균관대역 개발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지속가능한 율천동발전협의회는 염태영 시장과 면담을 하고, 성균관대역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원시는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사업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발전협의회는 2013년 8월 대국민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수원시와 주민들이 계속해서 사업 추진을 요청하자 한국철도공사는 성균관대복합역사 개발을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마침내 2014년 4월,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는 ‘경부선 성균관대 북부역사 신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가 북부역사 건립·주변 시설 정비 비용을, 한국철도공사가 상업 시설 건립·기존역사 개축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꾸준히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속가능한 율천동발전협의회의 서명운동, 대국민청원 등 활동이 성균관대 복합역사를 성공적으로 건립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감사패는 제 개인이 아닌, 모든 주민이 받아야 할 상”고 말했다.

지난 9일 준공한 성균관대 복합역사는 연면적 9867㎡,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북부역사, 상업시설, 전면 개축한 기존 역사로 이뤄져 있다. 역 출입구가 1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7대가 새로 설치됐다.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역사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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