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지구촌 공동문제에 대한 참여의식을 높이고 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 해외봉사단 파견 지역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과 저소득 문제를 겪고 있는 캄보디아로 각각 40명씩 80명이 참가한다.

 몽골 파견단은 20일부터 24일까지 에르덴솜 ‘수원시민의 숲’에서 나무 물주기, 환경실태 체험, 현지 문화체험 등을 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계기를 만든다.

 수원시는 지난해 환경단체와 지원봉사자 등으로 ‘휴먼몽골 사업단’을 발족해 사막지대인 에르덴솜 인근에 매년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캄보디아 파견단은 22일부터 29일까지 시엠립주 ‘수원마을’에서 초등학교 환경정비, 어린이 교육, 마을잔치 등으로 봉사하고 재래시장과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캄보디아 문화를 공부한다.

 청소년 자원봉사자 참가자는 지난달 관내 학생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아 구성했고, 저소득층 청소년 12명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