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경기도지사]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에 나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피소 위기에 몰렸다.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추진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경기도청사 이전계획을 보류한 김문수 경기지사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주민들이 광교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는 경기도가 행정과 문화 등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청이 없는 광교신도시는 유령 도시이자 베드타운으로 전락될 것"이라며 고소이유를 설명했다.

비상대책위원는 "변호사 선임 절차 등을 마치는 대로 오는 25~26일께 김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수원지검에 제출할 예장이다"라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신청사 건립 이행을 촉구하는 행정소송과 사기분양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청 이전계획을 보류했다가 재추진을 지시했지만 최근 세수감소를 이유로 또 다시 이전계획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