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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종이 드리는 편지]
2012년 03월 15일 (목) 21:36:57 심정아 기자 kkimso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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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이 망울을 터뜨리고 꽃을 피우는 봄이 왔습니다.

화창한 오후에는 잠시라도 자연과 친구하며 주변을 걸어보시길 권유합니다.


지난 100여일 동안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희망정치를 꿈꾸어 왔던 유문종입니다.

지혜도 부족하고 덕도 모자란 저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그리고 시간까지 내어 도와주심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을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제 삶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고자 마음먹고 군대를 제대한 87년 이후 25년 동안 야학활동,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운동, 매니페스토운동 등을 통해 제 역할을 찾아 왔습니다만 제 인생에서 남은 50대를 ‘정치’를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선거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많이 아쉽고 부끄럽습니다.

실패한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저의 부족함입니다. 하여 제 자신에 대해 더 깊고 넓게 성찰해 보면서 향후 일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제게 맞는 정치, 제 삶과 인생과 어울리는 정치활동을 찾아내겠습니다. 그리하여 구태가 아닌 새로움으로, 관행이 아닌 참신함으로, 반복됨이 아닌 창조적 상상력으로 즐거운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마을에서 세계를 바라보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시민정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1%특권비리 세력을 심판하고 99% 시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출발선이라 생각했으며, 그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권세력에 대한 심판과 희망만들기는 저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속한 민주통합당 후보, 더 넓게는 야권 단일후보자가 그 일을 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적임자라 생각하고 시작하였으나 시민들은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저는 경쟁자였으나 경선이 끝나면서는 협력자요 희망정치의 적임자가 된 김영진 후보를 도와 저와 시민들의 바람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민주진보진영의 승리, 99%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과 팔달구와 서둔동, 탑동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4월 11일 까지 민주주의를 지키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야권 단일후보인 김영진 후보를 지지,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며 가정과 직장에도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모임에서나 거리에서 만나면 환한 웃음으로 내일의 희망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혹여나 제가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주저마시고 저를 꾸짖어주시고 바로잡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수원시민 유문종 드림. (010-4105-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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