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관내 대형마트 4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반면 중앙과 안성, 일죽, 죽산 등 전통시장 4곳이 위치하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자정부터 오전8시까지)과 의무 휴업일(매월 1일이상과 2일이내)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을 위반하면 1차 적발 때 1000만원, 2차 2000만원, 3차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유통산업발전법과 경기도의 표준안 시달 내용을 검토해 관련 조례안을 개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먼저 시행하고 있는 전주시를 비롯해 경기도, 서울시,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용을 검토한 끝에 안성시에서도 적용키로 잠정 결정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조례안을 일부 개정해 추진하는 안과 별도 내용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전국 최초로 전주시의회는 대형마트의 의무 휴일제 도입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켰다.

전주 시의회는 유통산업발전법 12조2항을 근거로 대형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제한하고, 매월 하루나 이틀을 의무 휴업토록 했다. 어기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