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가평군에 대한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 모두 5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11억4천900만원을 추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 7일간 민간 명예감사관 2명을 포함한 22명의 감사요원을 파견 가평군에 대한 컨설팅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가평군에 대한 감사는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이다.
 

도는 적발된 53건의 위반사항 중 ‘승진직결 결정 등 인사업무 부적정’, ‘국․공유재산 매각 및 관리 업무 부적정’ 등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31건은 엄중한 문책을 요구하고, ‘자치법규 정비 소홀’ 등 경미하거나 단순한 위반사항 16건은 불문 처리했다. 또 ‘산림사업 하자검사 소홀’, ‘의료기관(의원 등) 개설 신고․관리 부적정’ 등 6건의 단순한 절차 위반사항의 처리는 기관장에게 위임했다.
 

애로사항으로 발굴된 ‘산지전용 등 허가 시 평균경사도 산정방법을 경사도 25°이상 격자단위 비율(20%이하)을 추가해 충족할 경우 허가’하는 개선방안 등 2건을 도 관련부서와 협의해 적극 반영해 처리할 계획이다.
 

도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감사 결과 지적사례는 문제점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정 또는 개선하도록 관리하겠다”며, “도내 시․군에도 적극 전파해 향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봉사 실시

말라위 등 아프리카 3국에서 969명 진료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 확대  

 경기도 의료봉사단이 지난 2월 2일부터 9일까지 아프리카 말라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를 방문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나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경기도의료봉사단과 안양샘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 32명으로 구성된 이번 의료봉사단은 말라위 리롱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 짐바브웨 하라레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해 의료 소외계층 주민 969명을 진료했으며,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축구공과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한편 경기도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말라위 보건부와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에이즈 예방과 어린이 건강증진,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보건부 차관(Dr. Gwendoline)과 면담을 갖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정책 교류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짐바브웨에서는 현지 의사회(ZiMA)와 공동으로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하고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등에 대한 우수 의료기술을 발표, 현지 의료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는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에 MOU를 체결한 말라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현지 의료인들의 도내 우수 의료기관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봉사 중 발견된 소아심장질환자에 대해 수술 안전성 등 전문가 검토를 거친 후 도내 병원에서 무료수술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김용연 보건복지국장은 “아프리카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겨울 철새 흰꼬리수리의 이동 비밀을 캐다

도 야생동물구조센터, 흰꼬리수리 꼬리에 위성추적장치 달아 방생

 겨울철새인 흰꼬리수리 꼬리에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달아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연구가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7일 흰꼬리수리 꼬리에 인공위성추적장치를 부착했으며 15일 흰꼬리수리가 최초 구조되었던 이천시 복하천 개활지에서 방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연구는 이동철새의 이동시기와 경로탐색, 생태서식지 등 생태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2009년 문을 연후 현재까지 약 1,900여건의 야생동물을 구조했으며 이 중 700마리의 동물을 완치 야생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