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30년까지 철도이용률을 현재 7.9％에서 2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도시철도 네트워크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대한교통학회 서울대 방창호 교수팀과 경기개발연구원 등 철도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내년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고, 각 노선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투자우선순위도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대상 사업은 43개 노선 624.9㎞에 달한다.

주요노선은 광교오산선(25.8㎞), 광교동탄선(19.6㎞), 파주경전철(9.3㎞), 남부순환선(32.0㎞), 남양주경전철1(20.8㎞), 부천광명선(10.2㎞), 관악광교선(19.2㎞), 월곳판교선(28.8㎞), 시흥경전철(20.6㎞) 등이다.

이들 노선 중 1단계 추진시급사업은 광교동탄선, 동탄병점선, 상갈오산선, 광명시흥선, 인천지하철2호선, 서울지하철4호선 등 6개 노선이다.

또 시·군 추진사업과 지하철 연장노선은 2단계로 추진된다. 수원·성남1·성남2·파주경전철, 월곶판교선, 의정부경전철 연장선, 서울지하철3·5·6·7호선 연장선 등 16개 노선이다.

이와 함께 기존선 연장선사업인 용인·광명·김포경전철과 인천지하철1·2호선 연장 등 5개 노선은 3단계, 나머지 오산선, 양주선, 남부순환선, 파주고양선, 관악광교선, 동탄내부선 등 22개 노선은 4단계인 장기구상사업으로 분류된 상태다.

이번 연구계획수립의 총괄책임자인 박창호 교수는 “장래 GTX와 수도권 전철을 연계하는 거미줄 도시철도망을 조속히 구축해 철도가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망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연구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