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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설경 속에 피어난 눈꽃이 장관
2012년 02월 03일 (금) 18:08:42 심정아 기자 kkimso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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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꽃
태백산은 지금 순백의 눈꽃으로 가득하다. 벌써 여러 차례 눈이 내린 태백산에는 나뭇가지에 꽃이 핀 것처럼 눈이 얼어붙어 눈꽃 세상이 펼쳐져 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순수해지는 것 같은 눈꽃을 찾아 태백산으로 떠나보자. 주변에 위치한 석탄박물관도 함께 둘러본다면 훌륭한 가족 여행이 될 것이다.

태백산도립공원 입구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기차를 타고 태백역까지 가서 다시 버스를 이용하거나, 운행 횟수가 잦은 제천역행 기차를 이용해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다. 또는 버스를 타고 태백터미널에 내려 등산 입구까지 차를 타고 가면 된다.

보통 유일사 매표소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약 2시간 소요되는데 경사가 완만한 데다 암벽이 많지 않아 누구나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다.

태백산은 겨울 눈꽃을 볼 수 있는 최고 명소로 꼽힌다. 새벽에 태백산 정상에 오르면 조금씩 환해지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눈꽃을 만날 수 있다.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주목을 감싸고 있는 눈송이는 솜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워 보인다. 능선 곳곳에 꼿꼿하게 서 있는 고사목은 추운 겨울, 운치를 더해준다.

태백산은 정상에서 감상하는 일출도 환상적이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눈꽃을 헤치고 천제단 앞으로 가다보면 하늘이 밝아오면서 일출이 시작된다. 정상 아래에는 봉우리 여러 개가 구름 사이로 솟아 있고, 능선이 겹겹이 이어져 산수화를 그려낸다. 멀리 동해바다도 바라다 보여 절경을 이룬다.

하산할 때는 위험하지 않은 길을 따라 엉덩이를 붙이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포대를 미리 준비해 가면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썰매 타는 기분이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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