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도의원(경제투자위원회/한나라당)은 26일 오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회원들과 가진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도의원으로는 여성기업 지원과 관련한 최초의 정책자료집인『한국 여성기업의 현황과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민경원 도의원,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 오성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기업본부장, 이종백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여성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경원 의원의 『한국 여성기업의 현황과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발표와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설명에 이어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 여성기업의 현황과 지원에 관한 연구보고서』 발표에 나선 민 의원은 “그 동안 경제투자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우리나라 여성기업의 현주소를 알게 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게 됐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누군가는 앞장서 나서야 한다는 마음에서 자료집 발간을 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 저출산이 급격화 되는 추세로 인해 한국경제의 최대 난제인 노동인구 축소로 이어져 생산성약화, 경제침체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도내 여성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여성경제인협회 소속 여성경제인을 대상으로 지난 해 11월 한달 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성기업의 절반(50%)은 여성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제도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공구매 제도가 잘 운영되지 않는 이유로는 홍보부족 등으로 제도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응답이 46.8%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개선으로 적극적인 홍보(50.9%), 이를 지키지 않았을 시 강력한 제재(22.6%), 관련 조항을 의무.강제화(5.7%)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기업지원 조례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여성기업인(72.3%)이 많았으며, 도내에서 조례가 잘 지켜 지지 않는 이유는 공무원의 인식부족과 비협조적인 태도(46.7%)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고 조례에서 가장 시급히 개정돼야 할 부분으로는 도내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 관련 제도 도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60.9%)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 정책 및 계획 수립(17.4%)과 여성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위원회나 전담부서 설치(15.2%) 등의 순으로 개정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주요 선진국에서 IT, 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여성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을 이끌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듯이 우리나라도 시대적 변화에 맞춰 고부가가치의 여성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고 창업 아이템을 발굴.교육해 여성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하며 여성이 경제.사회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정부의 보육시스템 개선, 창업여성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금융지원 등의 각종 지원시스템의 획기적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여성기업 육성종합계획 수립, 여성기업제품 우선 구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 전부개정조례안』을 마련하여 다음달 7～14일 열리는 제264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라며 “이 번 여성기업지원방안 정책자료집이 우리나라 여성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찾아내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아울러 여성기업의 활성화를 이루는 모티브가 되어 경기도는 물론 어려운 우리나라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8대 경기도의회에 들어와 경제투자위원회에서 1년여 넘게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온 민의원은 특히, 열악한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여성경제인과 소상공인의 대변자 역할을 도맡아 해왔으며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여성기업에 대한 자금대출 이자율 인하 등 여성기업 지원관련 각종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해외로 진출하는 여성기업을 지원하고자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