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아이폰4 본격 대결       SK텔레콤은 22일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통해 이번주 중 국내에 공식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아이폰4 본격 대결       SK텔레콤은 22일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통해 이번주 중 국내에 공식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의 스마트폰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플이 25일(한국시간) '아이폰4'를 미국·일본 등 5개국에서 출시하는 데 맞춰 삼성도 이날 '갤럭시S'의 국내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대결은 다음달 '아이폰4'가 국내 출시되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아이폰4'의 대항마로 내놓은 '갤럭시S'는 SK텔레콤을 통해 25일부터 전국에 출시된다. 단말기 값은 90만 원대이지만 올인원 통신요금제 기준으로 월 4만5천 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29만5천 원에 살 수 있다. 월 8만 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8만4천 원, 월 9만5천 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짜다.

이에 맞서 애플도 KT를 통해 '아이폰4'를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 KT는 '아이폰4'를 '아이폰3GS'와 비슷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폰3GS 16GB(기가바이트)' 모델은 월 4만5천 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26만4천 원에 판매됐다. 월 6만5천 원 요금제는 13만2천 원, 월 9만5천 원 요금제는 공짜였다.

겉보기엔 '갤럭시S'가 '아이폰4'보다 약간 비싸보이지만 SK텔레콤은 "갤럭시S의 실제 가격은 구입 채널이나 시기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S'는 해외 판매가에서 '아이폰'보다 싸다.

'갤럭시S'는 국내에 앞서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먼저 출시됐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선 '갤럭시S'(16GB)를 월 35파운드(6만3천 원)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공짜로 살 수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해외 판매가격이 낮은 것은 해외 이통사들이 '갤럭시S'를 적극적으로 팔기 위해 보조금을 올려 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4'는 지난 15일 선주문을 받았는데, 하루 만에 60만 건의 구매 신청이 접수됐다. 하루 60만 대 기록은 애플의 역대 제품 하루 주문으로 신기록. '아이폰3GS' 선주문의 10배에 달한다. '갤럭시S'도 국내에서 선주문이 20만 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