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1개 시ㆍ군 청사 건축물의내진 설계율이  27.7%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의회 이계원(한나라ㆍ김포1)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청 등 시ㆍ군ㆍ구 청사 건축물 내진설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내진설계가 적용(3층 이상, 연면적 1천㎡ 이상)돼야 할 101개 동 가운데 27.7% 28개 동만 내진설계됐다.

경기도청은 대상 건축물 11개 동 가운데 27.3% 3개 동에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파주, 하남, 평택, 시흥, 군포, 의왕, 과천, 남양주, 동두천, 가평 등 10개 시ㆍ군은 본관동과 별관동 등 대상 건축물 모두 내진설계되지 않았다.

부천시ㆍ여주군(5개 동)은 각각 3개 동이, 수원ㆍ성남시(5개 동)는 각각 2개 동이, 용인시(6개 동)는 3개 동이, 안양시ㆍ연천군(4개 동)은 각각 3개 동이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현행 건축법이 시행된 2005년 이후 신축된 청사 건축물 13개 동 가운데 안성시 2별관동과 남양주시 별관동 등 2개 동이 내진설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관공서는 국가 주요시설일 뿐만 아니라 도민의 방문이 잦은 곳인데 내진설계 적용률이 낮은 것은 문제"라며 "시ㆍ군별로 내진 보강공사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