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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한우·송이 등 먹거리 축제 풍성
2011년 09월 17일 (토) 01:50:43 안광모기자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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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이 다가왔다. 산하가 오곡백과로 무르익은 결실의 계절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그 중에서도 횡성한우와 울진송이는 명품 먹거리로 축제 기간 중에는 비교적 싼값에 맛볼 수 있다. 가을이 무르익는 횡성과 울진으로 미식여행을 떠나본다.

◇횡성한우축제(강원 횡성)

명품 한우를 싼값에 맛볼 수 있는 ‘2011 횡성한우축제’가 내달 5∼9일 강원도 횡성 섬강둔치에서 열린다. 혀끝에서 사르르 녹는 횡성한우의 맛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에 비해 10∼20%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횡성한우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교차가 뚜렷한 청정지역에서 자란 횡성한우는 지방축적률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소고기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출생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 그리고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

특히 횡성한우는 생후 4∼6개월의 수송아지를 거세한 후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에 따라 사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축 후에는 신선한 숙성실에서 4∼6일 숙성한 후 횡성축협에서 직판하기 때문에 육즙이 많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축제기간 중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곳은 축협에서 운영하는 횡성한우브랜드 판매점 3곳과 농협에서 운영하는 횡성암소판매점 1곳으로 택배코너도 마련된다. 평상시 보다 20% 정도 싸게 판매하는데다 행운이 따라 주면 ‘반짝할인’ 이벤트를 통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살치살, 꽃등심, 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 부위별로 한우를 음미할 수 있는 ‘횡성한우 전문점’과 한우판매점에서 등심, 안심, 살치살 등을 사서 직접 구워먹는 ‘횡성한우 셀프점’이 개설된다. 이밖에도 불고기, 내장요리,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우족탕, 선짓국 등 횡성한우 한 마리를 모두 맛보는 ‘횡성한우음식점’을 비롯해 횡성한우로 만든 소시지, 햄버거, 스테이크까지 입맛대로 접할 수 있다.

횡성한우를 맛본 후에는 한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차례. 외양간과 소 밭갈이를 체험하는 테마목장, 남사당놀이가 펼쳐지는 추억의 시골장터, 로데오게임과 소꼬리잡기, 워낭 만들기와 달구지타기, 한우의 생애를 주제로 그림자극을 접목한 ‘외양간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횡성에는 자작나무숲이 아름다운 숲체원, 숯가마의 원조인 강원참숯, 별자리를 관측하는 우리별천문대, 단풍이 아름다운 태기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횡성한우축제위원회 033-342-1731∼2).

◇울진금강송송이축제(경북 울진)

금강송은 줄기가 곧고 강도가 높아 소나무 중 으뜸으로 꼽힌다. 이 명품 소나무의 기운을 받고 자란 송이버섯을 주제로 ‘제9회 울진금강송송이축제’가 내달 1∼3일 경북 울진의 울진엑스포공원과 북면 송이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진송이는 동해의 바닷바람과 마사토 토질을 거름삼아 자라기 때문에 향이 강하다. 또 육질이 단단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데다 국내 최대의 송이산지라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송이는 8부 능선의 남쪽을 향한 소나무 아래서 자라는 귀한 버섯으로 ‘동의보감’은 송이는 소나무의 기운을 품고 자라 독이 없을 뿐 아니라 맛이 달고 향이 짙어 버섯의 으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울진금강송송이축제의 백미는 송이를 찾아 금강송 숲으로 떠나는 송이채취 체험프로그램. 솔향기 그윽한 숲을 거닐며 산림욕도 하고 송이도 따는 일석이조 행사로 축제기간 중 하루에 2회(오전10시, 오후2시)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이달 24일까지 전화(054-789-6828)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송이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무료시식회는 4회(10월1일 16시30분, 10월2일 11시30분과 16시30분, 10월3일 14시) 진행된다. 줄을 서야 하는 불편만 감수하면 맛있는 송이를 공짜로 먹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싼값에 송이를 구입할 수 있는 경매는 모두 6회(10월1일 11시30분과 14시, 10월2일 11시와 17시, 10월3일 11시와 14시30분) 진행된다.

송이를 제대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축제장에 마련된 송이판매장터를 이용해야 한다. 송이를 채취하고 채집하는 울진사람들이 직접 판매장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저렴하며 품질을 믿을 수 있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중에는 송이요리체험, 송이향기체험, 송이생태관찰, 송이품평회, 송이판매장터, 금강송 생태숲 탐방, 금강송 통나무 릴레이 경기, 십이령 옛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송이축제와 함께 열리는 ‘성류문화제’는 야생화전시, 한지공예, 전통차시음, 가훈쓰기, 도자기물레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울진군에는 수령 200∼300년생 금강송 8만여 그루가 자라는 ‘소광리 금강송 숲’을 비롯해 보부상들이 다니던 십이령 옛길, 15㎞에 이르는 불영사계곡, 성류굴, 민물고기생태관, 백암온천, 덕구온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울진군청 산림녹지과 054-789-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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