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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가정폭력
2016년 05월 25일 (수) 10:35:12 경기중앙신문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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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3팀, 순경 공 태 희

요즘들어 부쩍 뉴스에 자주 언급되는 말이 있다. 바로 ‘가정폭력!’

수 년 전까지만 해도 ‘가정폭력’은 가정 내의 일로 치부되어 이웃, 가족, 심지어 당사자에게도 외면되어 온 문제였다.

그러나 ‘가정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시발점으로 여겨짐으로써,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가족 중에 누가 누구를 때렸다”, “가족끼리 싸움이 나 칼을 들고 위협을 한다” 등 신고의 유형은 다양하며, 우리 경찰은 신속히 출동을 하여 확인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전의 사고방식에 매여있는 대상자들은 “자신들의 개인적 가정사이니 신경쓰지말고 가라”, 혹은 피해자 스스로가 “부끄러우니 그냥 모르는 척 하고 가라”라며 거주지의 문조차 열어주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법률적으로 정당한 절차가 명시(가정폭력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제9조의 4 등)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개인사로 치부되어지는 가정폭력 때문에 현장출동 경찰관은 피해자 보호에 어려움이 많으며, 대상자들을 어르고 달래며 힘들게 현장 확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당 문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형사사건입건, 전문가 및 전문기관 상담 등)하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을 예방하여야 함에도, 사건처리를 극구 원하지 않는 대상자들의 인식 때문에 예방 활동 또한 지지부진하다.

현재보다 더욱 국민의 안전과 인권의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은 뿌리채로 뽑혀나가야 하는 독초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가정을 가부장적·폐쇄적으로 인식하는 국민의 의식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의 홍보는 물론, 미디어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더욱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 위해 우리 모두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며, 자신과 가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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