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김 재 홍 (경위/순찰4팀)

옛말에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 는 말이 있다. 아이들, 학생들의 싸움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흔한 일로 생각하던 시절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2014년 교육부 및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모두 1만 9521건으로 2013년보다 10%증가하였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학생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경찰에서는 2014년경부터 “학교폭력 전담” 부서를 설치, 학교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치료 등 사후관리, 학생들에 대한 교육 등 학교폭력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경찰청 조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경험률(교육부조사)이 12년 9.6%, 13년 2.1%, 14년 1,3%, 14년 2.0%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학교폭력은 성인이 되기 전 피해자들에게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준다. 학교 폭력이 군대폭력, 사회폭력으로 이어지는 것도 문제다. 학교폭력은 가정폭력과 사회폭력의 확장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입장을 바꾸어 보는 역지사지의 정신, 경찰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 학교폭력이 “사회악”이라는 인식의 정착이 근본이 되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관리된다면 학교폭력은 근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