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의 오류와 관련해 경기도내 192개교에서 성적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측에서 통보받은 36개 중학교와 156개 고등학교 등 192개교에서 2011학년도 1학기 학기말 성적의 긴급 정정절차를 진행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22일 차세대 ‘나이스’의 성적처리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해 중학교 무단결시생 및 고등학교 동점자 처리 과정이 잘못됐다고 발표했다.

성적 정정 절차는 오는 27일까지 완료하고, 이후 해당 학교의 모든 학생에게 성적표를 재발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의 석차와 등급이 달라질 수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성적이 정정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조치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 ‘나이스’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천세영)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가동됐다.

이와 관련 이주호 장관은 25일 책임자 문책을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