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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 바람속에서 하룻밤을
2011년 06월 11일 (토) 23:59:16 경기중앙신문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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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횡계에 자리한 용평 레포빌은 3만여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유럽풍 목조건물 11동으로 꾸며졌다. 해발 700m 지점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맑은 공기가 오고가는 곳. 여름에는 선풍기, 에어컨이 필요없을 만큼 시원한 바람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2인용부터 20명을 넘게 수용할 수 있는 객실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주중, 주말 구분없이 8만~35만원. 8년 전 오픈했을 때 가격 그대로 받고 있다.

축구를 하고도 남을 만큼 넓디넓은 잔디운동장이 있고 단지 뒷편으론 울창한 수림이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다. 산책로부터 등산로까지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여러갈래 뻗어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는 재미도 있다.

대관령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150㎞ 바우길의 시작점이 단지 근처에 있다. 계곡을 끼고돌며 침엽수림, 참나무 군락지를 거쳐 바다를 바라보고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대산 국립공원이 지척이다. 레포빌 단지에서 오대산소금강, 방아다리약수까지는 차로 30~40분이면 간다. 오대산소금강은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됐다. 오대산소금강 계곡은 13㎞에 이른다. 맑은 폭포와 수려한 기암괴석, 빼어난 풍광이 마치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해 소금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학이 날개를 편 듯한 형상이기에 청학산이라고도 불리며 등산로로 개발돼 사계절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식당암, 구룡폭포, 만물상, 십자소 등 신비가 깃든 명물이 즐비하다. 식당암은 마의태자가 잃어버린 나라(신라)를 되찾고자 군사를 훈련시키면서 밥을 먹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넓이가 50평이나 되고 10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 구룡폭포는 아홉개의 폭포가 있고 구룡호에서 나온 아홉마리 용이 폭포를 하나씩 차지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방아다리약수는 조선 숙종 때 발견됐다고 전해진다. 주변이 디딜방아의 형상이라 독특한 이름이 붙여졌다. 약수에는 탄산 철 이온 등 32종의 성분이 포함돼 있고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에 특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수의 맛이 독특해 오대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꼭 거쳐간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차로 20분 거리다. 자생식물이란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자연환경에 적응해 우리와 함께 살아온 식물을 말한다. 이곳엔 2000여종이 넘는 우리의 자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노랑무늬붓꽃, 산작약, 깽깽이풀 등 멸종위기 식물과 희귀식물도 볼 수 있다. 실내전시장과 습지원, 생태식물원, 재배원 등으로 꾸며졌고 식물원 뒤쪽엔 신갈나무숲길 등산로도 있다. 용평 레포빌 www.lepovill.co.kr·033―336―8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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