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0일부터 이틀간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축제'를 개최한다.

근대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인 나혜석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나혜석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인근 지역 음식점 40곳이 참여한다.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노인 150분을 모시고 효도잔치 행사와 수원·화성·오산지역의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한마당 행사도 열린다.

전통음식 한마당에서는 포기김치 담그기 체험, 김치보쌈 만들어 시식하기, 전통김치 강연 등의 전통김치 체험과 갈비재는 방법 시연, 숯불갈비 시식, 갈비유래 강연 등 수원양념갈비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또 축제기간 동안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각 음식점에서 대표음식 시식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대형 케이크 커팅과 시식, 수원양념갈비 시식으로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캐리커처 행사, 비누공예 체험, 식품안전 및 좋은 식단 모형 전시관도 운영하고, 팔달구보건소에서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건강검진과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특설무대에서 지역 향토가수 공연, 난타 등 다채로운 이벤트 공연과 시민노래자랑도 선보인다.

강명석 시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나혜석음식문화촌 축제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해 지역 내 화합을 이루고 인근 음식점들을 활성화 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