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수원시 팔달구(구청장 박흥식)는 테마거리, 나혜석거리 등 차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에 규격화된 노점부스(마차)를 설치하여 수원역 노점을 이전시키고 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수원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30여만 명에 이르는 수원의 관문으로 현재 수원역 주변에는 65개의 불법노점이 난립하여 시민 통행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를 초래하고 있으며 인근 상인들과의 마찰도 근근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노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등으로 인한 악취발생은 수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노점으로 인한 폐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상인과 주민들의 단속요청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그 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왔음에도 단속 시에만 주춤할 뿐 다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어 이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팔달구에서는 수원역 주변 생계형 노점들을 실명제로 전환하여 양성화하고 제도권 안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고자 노점 허가 및 관리 등에 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수원역 주변 노점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고 올 2월부터 노점이전 계획을 추진하여 금년 안으로 이전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그 간 이전을 거부하는 노점운영자들의 시위와 반발 속에서도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하여 지난 5월 총 65명중 64명의 노점운영자가 이전에 동의를 하였으며, 8월에는 노점운영자를 대상으로 노점부스 디자인 설명회를 2회 실시하였고 8월 25일에는 나혜석거리 이전대상 노점운영자 25명의 노점부스 자리 배치를 위한 추첨을 실시했다.

박흥식 팔달구청장은 “그 간 노점이전 추진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기존의 노점정비가 강제철거 등으로 이루어진 반면 이번 수원역 노점 이전은 이해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하여 큰 마찰 없이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수원역 노점이전이 완료되면 수원역 경관 개선은 물론 수원역 테마거리와 나혜석거리를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노점 특화거리로 지역의 명소로 발전시켜서 지역상인과 노점운영자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쁜 골목길 우리가 꾸며요-
팔달구 매교동, 골목길 벽화사업에 관내 중학생 참여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동장 백운오)에서는 지난달 29일 토요일 수원중학교 20여명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길 벽화사업을 진행했다.

벽화작업을 하는 곳은 평소 학생들 왕래가 많은 등․하교 길인 수원중학교 담벼락 옆 골목으로 시멘트마감 옹벽이 있어서 골목이 어둡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이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학생들은 이곳을 밝고 따뜻한 골목길로 채우기 위해 늦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붓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작품을 완성해 나아갔다.

참여했던 한 학생은“늘 다니던 골목길을 직접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성취감도 느끼고 학창시절 예쁜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순식 매교동 안전마을만들기협의회장은 “안전마을만들기협의회와 학교가 함께 조성한 생태학습장과 더불어 이번 벽화사업은 관내학교와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사업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매교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사업은 수원중학교에서 지역공동체사업을 구상하여 추진하였으며 지난 5월 7일 수원중학교와 매교동주민센터는 안전마을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팔달구 우만1동, 100세 건강을 위한 수지침 교실 종강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동장 김재섭)에서는 지난달 28일 「100세 건강을 위한 수지침 교실」마지막 수업을 진행하였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오전 10시 총 8회에 걸쳐 연인원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지침 교실은 관내 생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가구를 위해 전액 무료로 운영되었고 수지침, 서암봉 요법 등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종강수업에는 10여명의 관내 어르신이 참석하시어 그 동안 수업한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 김을순(고려수지침협회 지회장)은 “열성적으로 강의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며 더욱더 성심껏 강의에 임할 수 있었다” 며 그동안 참여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였다.

팔달구 화서1동, 동말정원 두 번째이야기 벽화조성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동장 조기동)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에 거쳐 고화로 135에 위치한 화서동우체국에 2015년도 아름다운 마을정원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동말정원 두 번째이야기 벽화를 조성하였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을 통해 훼손된 화단을 정비하고, 다년생 식물을 식재하여 보다 골목길을 아름답게 만들었으나 그 간 주민들이 우체국담벼락이 페인트가 벗겨져 도시미관을 훼손시킨다는 의견에 따라 화서동우체국과 협의하여 이번에 화단정비 후 벽화를 조성하게 되었다.

장소의 특성을 감안하여 벽화는 편지를 통해 전달되는 감정들을 이미지로 구성하였으며, 수원문화재단 소속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통장들과 주민들이 벽화를 함께 조성하였다.

조기동 화서1동장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말정원‘인 만큼, 벽화를 보며 잠시나마 주민들이 휴식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달구 매산동, 다문화가정 한국음식 요리교실 운영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동장 용한수)은 지난달 28일 주민자치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다문화가정 한국음식 요리교실 10회 차 수업을 진행하였다.

지난 5월 2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0회 차 수업을 진행한 다문화가정 한국음식 요리교실은 그동안 30여종의 한국전통음식을 소개하여 많은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습득을 통하여 가족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리랑카 국적 수강생은 “낯선 한국음식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정말 유익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중국 필리핀 등 다른 나라 전통음식 요리과정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18회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국음식 요리교실」의 이정은 주 강사는 “남은 수업기간 최선을 다하여 다문화가족이 한국음식을 배우며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