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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望)" 즉, 욕망과 희망[1부]
심온의 작품을 엿본다!
2015년 04월 26일 (일) 21:53:02 김승원 kimso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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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공통적으로 바라는 것(꿈)이지만 매우 상반된 개념이다.
욕망은 타인의 시선이 나의 욕구로 반영된 것이고 희망은 자아를 드러낸 개인적인 욕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반된 개념들이 작업 전반에 흐른다.

전업 작가의 삶을 다시 살기로 용기 낸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동안 사회적인 삶을 나름 열심히 살았고 이젠 나의 삶을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다보니.. 예전처럼 무엇인가 성취해보겠다는 욕심은 없는 것 같다. 단지 나에게 정직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한다.

어설프게 아는 세상이나 또는 감상에 젖은 그림이 아닌 날 솔직하게 표현해내고 내가 변하고 자아가 완성되어가는 그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
다시 말하면 나를 완성해 나가는 자기 고백적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시에서 평면작업 뿐만 아니라 설치도 필수적인 요소로 등장한다.
구성하는 소품들은 그림의 소재이기도하지만 그림만을 위한 오브제가 아닌 내 일상의 한 부분으로서의 사물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내 작품에는 이니셜이 다양한 모습으로 들어간다. 심온에서 ON 이라는 이름이 어떠한 상황을 표현하기에도 매우 적절하기도하지만, 평소의 장난끼어린 모습처럼 일상에서 발견되는 사소한 유머를 찾아보는 것 또한 매우 즐거운 일이기도하다.
청소기의 스위치 on-off버튼으로, 다림질 스프레이의 작동장치로도, 상품의 원산지 표기나 제품의 브랜드명 등등으로...
동전의 양면처럼 또 인생의 명암처럼 멜랑콜리와 위트를 동시에 담아내고 싶다.
이니셜은 단순한 서명을 넘어서 현재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코드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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