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하루 평균 6분마다 출동하고, 32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총 8만3383회 출동해 5만1833건을 구조처리하고, 1만6583명을 구조한 2010년 구조활동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09년에 비해 구조출동 건수와 구조처리 건수는 각각 4661건(6%), 974건(2%) 증가한 반면 구조인원은 663명(4%)이 감소했다.

이는 하루 평균 구조출동은 228회, 구조처리 건수는 142회, 구조인원은 44명으로 6분마다 1회 출동해 10분마다 1건을 구조 처리하고, 32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이다.

출동 유형별로는 동물구조가 2만2804건(4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시건 개방이 5683건(11%), 교통사고 4269건(8.2%)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1만2902건(29%)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가 8153건(15.7%), 도로 7626건(14.7%)이었다.

특히 요일별로는 주말인 토요일 2607건(16.45%), 일요일 2591건(16.3%)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요일도 2388건(15%)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소방서별 출동 건수는 남양주소방서가 5549건(6.7%), 구조처리 건수는 용인소방서 3370건(6.5%), 구조인원은 수원소방서가 1311명(8.2%)으로 각 분야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활동 분석 결과 2009년 대비 생활민원이 55%나 증가했는데 이는 벌떼 및 동물구조 출동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특히 주말과 휴가철에 구조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