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12.5 화
지방선거, 교육감
> 뉴스 > 사회 | 오피니언
     
모죽(毛竹)의 지혜
[칼럼] 박세호 경영학 박사, 수원 화성 걷기 운동 본부 회장,경기중앙신문 회장
2023년 03월 10일 (금) 02:05:21 경기중앙신문 webmaster@ggjapp.com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경기중앙신문]

   
▲박세호 경영학 박사

중국의 남쪽 지방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대나무 중에는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가 있다. 모죽(毛竹)은 처음에 심거나 싹이 나면 3cm 정도만 자라고 4-5년 동안은 절대로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시원찮아 보이고 4-5년 동안 자라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뿌리를 파보면 뿌리쪽의 발육이 엄청난 상태를 알 수 있다. 넓고 깊고 무성하게 뻣은 뿌리를 보면 모죽은 4-5년을 외향만 크지 않았지 뿌리는 왕성하게 성장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4-5년이 지나고 나면 모죽은 하루에 30cm에서 70cm까지 폭풍 성장을 하여 두 달 후에는 20M가 넘는 대나무로 자란다고 한다. 모죽(毛竹)은 다른 대나무와는 다르게 성장을 위하여 4-5년을 숨을 죽이고 뿌리만 성장하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나무중에 가장 크게 위용을 자랑 할 수 있는 것이다.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정치권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준비한다는 얘기가 들려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인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벌써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다. 현역 의원들의 의정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지방 선거 낙선자부터 단체나 조직의 장 출신은 물론 연고가 없는 사람들까지 기웃거리는 모습이 벌써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가을 바다에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는 말처럼 준비도 안된 사람들이 같이 덩달아 뛰는 모습이 망둥이보다 무엇이 다를까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총선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특정한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다 도전 할 수는 있다고는 하지만 남의 행사에 가서 얼굴만 삐쭉 비추는 것이 준비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서 함께 조직을 만들어 가면서 지역에서 함께 봉사라도 하고 유권자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서 듣고 지역의 현안이나 민원을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자격이라도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사람들중에 당협위원장이나 지역위원장을 제외하고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난 3년간 지역을 위해서 유권자들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했나? 지난해 지방 선거에서 단체장이나 광역 의원 선거에서 출마 했다가 공천 탈락이나 본선에서 낙선했던 사람들이 지난 1년간 어디서 무엇을 했나?

얼굴 한번 안 비치고 나타나지도 않다가 분위기 따라서 남들이 출마 한다고 하니까 어디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생각 아닌가? 준비 없이 출마하면 또 낙선이 자명한 일인데 직업이 출마 후 낙선 전문도 아니고 한번 출마를 선언하면 그 순간부터 윗동네 아랫 동네 나누어지기 시작을 하고 동문회 동창회 향우회 등이 둘로 셋으로 갈라지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감정도 커지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단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보고 결정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모죽(毛竹)처럼 위용을 과시하는 대나무중에 최고의 대나무가 되려면 4-5년을 준비하는 것처럼 최소한 1년 이상은 준비해서 모죽의 마음으로 기반을 다지고 다가올 22대 총선에 준비해야 유권자들로부터 진정한 심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고가 되기 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적된 노력과 시간이 있어야 목적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모죽(毛竹)의 지혜라고나 할까.

 

경기중앙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중앙신문(http://www.ggjap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평택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
겨울 설경 아름다운 등산로,선자령
취임 4주년 김상곤교육감, 파장유치원
경기도교육청 29일 퇴직교원 550명
실내에서도 쓸 수 있는 그물침대 ‘라
요즘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 각양
공무원·군인 봉급 평균 3.5% 인상
통일나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화성시, 건축법령 개정 공장증설 규제
KCC, 그린 리모델링사업 본격화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권광로 55 권선자이이편한세상 109-802 | Tel (031)8002-6117 | Fax (031)225-6807
등록번호 : 경기도 아00301 | 등록년월일 : 2010년 5월 4일 | 발행인, 편집인 : 김승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승원 | 회장 : 박세호
Copyright 2009 경기중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gjap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