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 ‘아버지회’ 자녀들과 행복한 수원화성 둘레길 걷기

수원 대평초등학교(교장 박정기) 아버지회는 학교 내 자발적인 모임으로 그동안 부자캠프, 과수원 체험, 수원화성 걷기, 바자회와 지역사회 노인 초청 떡국 나눔 행사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부행사는 2년 넘게 진행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자녀들과 함께하는 수원화성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학생과 아버지 60여 명이 참가해 수원화성의 장안문을 시작으로 화성행궁까지 걷기를 진행했다. 함께 걸으면서 아버지와 자녀들이 대화를 나누고 국궁 활쏘기 체험도 하며 집에서 가지고 온 연을 하늘 높이 날리기도 했다.

이번 수원화성 둘레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아버지(이광원 씨)는 “최근 가정에서 사소한 일로 가족 간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이었는데 갔다 온 후 가정의 평화가 찾아왔다. 많이 즐거워하고 밝은 딸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서빈 학생은 “연도 날리고 같이 캐치볼도 하고 치킨도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준비해 준 아버지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빠와 자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평초 박정기 교장은 걷기 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아빠와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한 대평초 아버지회에 감사하며, 자녀들과 많은 이야기꽃을 피우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