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구조대가 폭우에 갇힌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훈영)는 지난 9일 오전 2시 50분경 화성시 황계동 부근 고립 · 침수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상자 3명을 무사히 구조하고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등 인명구조 · 검색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연이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물이 차서 문을 열지 못하겠다는 신고를 받고 수원남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신경모, 은정훈, 소방교 구자삼, 우민제, 소방사 박준형, 강상우, 채수인, 이남경(비상근무자 포함)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침수된 지역 현장 상황을 볼 때 구조를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즉각 구조보트를 이용해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신속하게 노를 저어 민가에 고립된 구조대상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바로 주변에 인접한 차량에서 미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지 못한 구조대상자 1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이후 날이 밝을 때까지 주변 지역 수색 및 2차 피해 발생 방지에 노력하였다.

박채곤 119구조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비번 근무자들도 비상근무를 하면서 폭우 지역 인명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며 “대원들이 신속하게 현장 도착하여 선임자의 리더쉽 하에 당시 현장 상황에 적합한 판단으로 구조대상자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